혜원여고 앞 맑은샘 떡볶이|그 시절 감성이 고스란히 담긴 망우동 분식집 입니다.
중랑구 망우동, 그중에서도 혜원여고 앞 골목을 지나면 여전히 그 자리에 있는 맑은샘 떡볶이.
학창 시절 방과 후 친구들과 몰려가던 그 분식집이 아직도 그대로일 줄은 몰랐습니다.
20년 정도 지났지만.. 그대로 입니다.
한 번쯤 ‘그때 그 맛’이 궁금해졌다면, 이곳 망우동 맑은샘 떡볶이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맑은샘 떡볶이 운영 정보
특히 평일에는 혜원여고 학생들과 인근 주민들로 가게 안이 북적이기 때문에,
조금 한가한 시간을 노리려면 오전 11시 이전이나 오후 3시 이후 방문을 추천드려요.
차를 가져오는 분은 유영상가(맑은샘 옆 큰 공장건물로 추정)에 주차를 하세요.
대략 주차비는 2천원 정도 나옵니다.
요즘 물가에 이 가격 실화일까요?
맑은샘 떡볶이의 2인 대표 구성은 단연 이 조합입니다.
심플하지만 중랑구 분식 맛집이라고 불릴 만한 이유는 충분해요.
맑은샘 떡볶이의 맛은 요즘 흔한 ‘매운맛 챌린지’ 스타일이 아닙니다.
맵기보다 달큰한 고추장 베이스에 은근히 중독성 있는 양념이 입안을 감싸요.
떡은 쫄깃하고, 국물은 진득하게 흘러내릴 정도로 있어 숟가락으로 떠먹기 딱입니다.
중랑구 망우동 떡볶이를 논할 때, 여긴 반드시 언급되는 이유가 있죠.
야끼만두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며,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으면 그 맛이 배가됩니다.
망우동 맑은샘 떡볶이는 떡볶이뿐 아니라 쫄면, 군만두, 팥빙수 메뉴까지 준비되어 있어요.
방문 시 계절별 인기 메뉴를 노려보는 것도 하나의 팁입니다.
이 모든 걸 하나의 분식집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혜원여고 떡볶이 명소로서 여전히 사랑받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주말 전에 한 번쯤 들러보는 건 어떠세요?
지금도 문 열고 들어가면 “오랜만이에요”라고 인사해줄 것 같은 맑은샘 떡볶이는 여전히 그 자리에 있습니다.
( 참고로 맞은편 위치에 크리스탈이라는 즉석 떡볶이집이 있어요.
할머니 사장님께서 2년 전 사고 이후에는 포장으로만 판매하세요.
교복 입던 수십년 전, 저의 일순위는 떡볶이는 크리스탈 였죠.
즉석 떡볶이를 좋아한다면, 크리스탈도 추천합니다.)